7번국도
귀차니즘 남자들을 위한 피부관리 핵심정보 이 포스팅 하나로 해결! 본문
귀차니즘 남자들을 위한 피부관리 핵심정보 이 포스팅 하나로 해결!
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자 피부관리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내내 피부관리를 하도 안 하고 그나마 많은 분들이 챙겨 바르고 다니시는 로션도 안 바르고 다닌 날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다 30대가 되어 문득 거울을 보니 피부관리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어요. 최근 면도를 잘 못 했는지 모낭염도 생기고 군데군데 여드름도 생기고 피부가 말이 아녔습니다. 피부관리를 해보려고 여기저기 블로그를 기웃거렸는데요 제품 홍보에 대한 포스팅이 대부분이고 상업적인 내용이 많아서 직접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블로그 하는 사람이지만 의학 정보에 관해선 블로그보다 전문가의 의견을 더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과 상담도 하였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더 정확하고 신뢰 있는 정보를 전달해드리기 위한 노력!^^
피부과에 가서 원장님과 이것저것 상담을 했는데요. 생각보다 답변이 너무 간결하고 명쾌해서 정보의 홍수에 빠지지 않아서 진료보러 가기 너무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료받은 내용을 문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 내 피부타입 알아보기
2. 나에게 맞는 화장품 고르기
3. 화장품별 용도
내 피부타입 알아보기
Q : 선생님 제가 이번에 피부관리를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요. 화장품이 지성, 건성으로 너무 많아서 제 피부 타입부터 알아야 하는데 판별하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A : 대게 남자들은 T존은 지성 U존은 건성으로 복합성이다. 지성과 건성으로 나눈건 화장품 회사들의 상술이다. 그러니 굳이 따질 필요가 없다.
너무 답변이 간단한가요?ㅋㅋ 제 피부타입을 알려달라는 말에 선생님께서 저렇게 명료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지성과 건성을 구분하라는 글이 너무 많아서 머리 아프던 차에 굳이 그걸 구분하지 말라는 답변을 들으니 머리가 맑아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맞는 화장품 고르기
Q : 선생님, 말씀대로 지성, 건성을 굳이 구분할 필요가 없다고 하셨는데, 시중에 화장품을 사러 가보면 제품이 지성, 건성으로 나누어져 있어 뭘 사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제품을 사야 할까요?
A :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지성, 건성을 따져서 제품을 사는 건 크게 의미 없다. 그냥 아무거나사서 내 피부에 바르고 따갑지 않고 문제없으면 그거 쓰시면 된다.
!!?? 이번에도 너무 명료한가요.ㅋㅋㅋ (a.k.a 쿨가이 선생님) 저는 진찰받으면서 너무 간단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귀찮은거 딱 질색하는 남자분들에게 정말 좋은 정보인것 같아요...ㅋㅋㅋ 화장품 하나 사려고 블로그 뒤져서 내 피부타입 판별하고 또 어떤 제품이 좋은지 그거 검색하고 귀찮은거 딱 질색인 남자들에게 고역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저처럼 피부관리 귀찮아하셨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예로부터 고수들은 설명이 길지 않다고 했습니다. 피부만 10년 넘게 공부하신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 말씀이니 저는 그냥 믿고 따르겠습니다.
화장품별 용도
Q : 선생님, 화장품 종류가 너무 많은데 뭐뭐 써서 관리를 해야 하나요?
A : 저는 보습하고 선크림 말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수분크림하고 선크림 두 개만 열심히 바르시라.
이번에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답변이었습니다... 피부관리 좀 하고자 검색해보니 토너는 무엇이며 에센스는 무엇이며 스킨에 로션에 수분크림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그냥 피부관리를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피부관리가 이렇게 간단하다니. 피부관리의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하의 내용은 진료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피부관리를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제가 정리한 것입니다. 피부관리에 귀차니즘을 느끼는 남자분들을 위해 아주 간단하게 정리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세요!
스킨, 토너, 로션, 수분크림 뭘 발라야 하지?
이름은 제각각이지만 간단하게 스킨=토너, 로션=수분크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남자분들 스킨, 로션 많이 바르시죠? 저는 귀찮아서 로션도 안 바르고 다녔습니다만... 저 두 개만 발라도 피부관리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더라구요. 저는 로션과 수분크림이 다른 건 줄 알았는데 둘 다 보습을 목적으로 한 거라 사실상 거의 같은 기능인 제품이었습니다.
스킨은 세안 후 알칼리성으로 변한 피부를 약산성으로 정돈해주고 수분크림의 보습성분을 피부에 좀 더 흡수가 잘 되게 한다고 합니다. 수분크림은 말 그대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크림이구요. 정 귀찮으시면 수분크림이라도 열심히 발라주세요!
에센스, 세럼 남자화장품도 종류가 많지만 PASS!
그 밖의 자잘한 팁
1. 스킨 -> 로션 -> 선크림 순으로 바를 것.
2. 미온수로 씻는 것이 좋다. 냉수마찰식 세수는 피부에 좋지 않다. 피부엔 무조건 저자극!
3. 비누 말고 폼클렌징으로 세안하기.
4. 선크림의 끈적함이 싫으시다면 수분기가 많은 제품을 써보기. 로드샵 가서 직원분들에게 끈적거리지 않는 선크림 물어보면 추천해주십니다.
5. 물 많이 마시고, 취침 전 세안 후 수분크림 바르고 가습기 틀고 자기. -> 현재 제가 하고 있는데 아침에 피부가 확실히 푸석푸석하지 않고 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귀차니즘이 많으신 남자분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나요? 사실 정말 제대로 피부관리를 하려면 끝도 없겠지만 피부과 전문의 선생님의 말을 신뢰하고 이 정도만 해줘도 일반 남자분들에겐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지금부터 꾸준히 관리해나가보려구요.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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