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718 박스터S 제천 청풍명월 가을 드라이브 / 오픈에어링 / 컨버터블 / 오픈카 / 제천여행 / 제천역 / 홍익우동

포르쉐 718 박스터S 제천 청풍명월 가을 드라이브 / 오픈에어링 / 컨버터블 / 오픈카 / 제천여행 / 제천역 / 홍익우동

---

10월초 만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어느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제천으로 향하였습니다. S-oil 주유소에서 고급유를 가득 넣고 출발~ 1주일 내내 날씨가 좋다가 일요일에 날씨가 급 흐려졌어요 그래도 모처럼 일요일 아침 일찍 집을나서니 기분이 매우 좋더라구요ㅎㅎㅎ 날이 쌀쌀해져서 그런지 커피향이 짙어진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원래 여름에 미쳐 사는 사람이라 입추가 지나고 쌀쌀한 가을이 오는걸 너무 싫어했는데 올해는 왠지 가을도 좋아지고 쌀쌀한 겨울도 기다려집니다.

경부고속도로를 타다가 제천-평택 고속도로로 갈아탔습니다. 이른아침인데도 차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등산가시는 동호회도 많이 보이시구요 가다 서다 반복하다가 이내 제천에 도착했습니다.

제천은 저의 어릴적 외갓집이 있던 곳이라 유년시절을 참 많이 보냈었죠 사촌동생도 살고있어 오랜만에 사촌동생과 접선 후 제천역으로 향하였습니다. 구역사가 사라지고 깨긋한 신역사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외할아버지가 철도공무원으로 마지막에 제천역에서 퇴임하셨고 어릴적 청량리에서 무궁화호 타고 외갓집 놀러가던 기억이 참 좋았어요. 그때 기차안에서 팔던 김밥이 진짜 맛있었는데 이제는 역사속으로 사라져 버린 코레일 김밥이 참 그리워지네요 새로 들어선 신축 제천역도 멋지고 좋았지만 어릴적 추억이 많이 남아있던 구역사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 많이 아쉽고 그립습니다.

제천역 구역사 출처 충북인뉴스

예전 구역사에 있던 우동집도 없어지고 맞은편으로 이전하였네요. 비오는날은 역시 우동이죠 집에서 나설땐 흐린날씨가 아쉬웠는데 오히려 날이 흐려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기 홍익우동 제천의 명물입니다. 요 옆에 보령식당 장칼국수도 굉장히 유명한 식당이에요

우동을 먹고 제천역을 몇번 더 둘러본 뒤 본격적으로 오픈에어링길에 나섰습니다. 정오를 갓 넘긴 시간이였는데 비도 안오고 날이 흐려서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여기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드라이빙 코스의 시작입니다. 옥순봉쪽으로 좌회전해서 크게 한바퀴 돌 예정이에요 돌아올때는 청풍대교를 타고 넘어오는 코스입니다.

좌회전하자마자 언덕길에 쉬어갈만한 곳이 있어 차를 잠시 세웠습니다. 내가 국도길을 다니는 이유? 이렇게 가다가 쉬고싶을때 쉬고 풍경구경하면서 레스비에 담배한대 피우는 낭만으로 다니는 것같아요

건너편으로 청풍대교가 보이네요 뷰가 정말 멋지죠. 잠시 뷰감상 하고 가세요~

제천시 홍보사진 느낌이네요 ㅎㅎㅎ

드라이빙 영상을 촬영하려 액션캠도 달았는데 화각이나 세팅이 아직 미흡해서 이번 포스팅에선 PASS 화각 세팅하고 영상편집이 좀 익숙해지면 본격적으로 오픈에어링 영상도 올릴예정입니다^^!

이렇게 지나가다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나온것 같은 큰 나무도 있었어요 요 밑에서도 잠시 쉬어갔습니다.

사촌동생이 근무하는 남제천농협도 잠시 들렀습니다. 사촌동생이 일하는 곳이 조합원들이 굉장히 열정적인 지역농협이라 뭔가 대견했습니다.

다시 제천으로 들어와서 어릴적 추억이 가득한 의림지에 잠시 들렀습니다. 처음으로 드라이빙 컨텐츠 포스팅을 써서 그런지 뭔가 어설프네요 ㅎㅎㅎ 자주자주 써서 다음번 드라이빙에는 좀더 사진 컷마다 말하고자 하는 짜임새가 흐름있게 써야겠습니다. 자주자주 쓰다보면 내년즘에는 제법 볼만한 드라이빙 컨텐츠 거리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